코스피, 美증시 훈풍에 1%대 급등…1,960선 안착 시도(종합)

입력 2016-05-25 10:31
<<오전 10시16분 기준 시장 상황을 반영합니다.>>8월 거래시간 연장 계획에 증권주 강세…코스닥 690선 상승



코스피가 25일 미국 증시 상승세의 영향으로 1%넘게 올라 1,95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10시1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0.15포인트(1.04%) 오른 1,957.83을 나타냈다.



지수는 15.95포인트(0.82%) 오른 1,953.63으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세에 힘입어 1,960선 안착을 시도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4월 신규 주택판매 지표 호조 및 경제 회복에 대한 자신감 강화로 크게 오른 것이 장 초반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2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3.12포인트(1.22%) 상승한 17,706.05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증시와 독일프랑크푸르트증시도 각각 1.35%, 2.18% 오르는 등 유럽 주요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전날 코스피가 1%에 가까운 낙폭을 보이며 1,930선대까지 떨어진 데 따른 반발매수세도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류용석 현대증권[003450] 시장전략팀장은 "현 수준에서 국내 증시가 의미있는저점 확인과 함께 기술적 반등 시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9억원어치, 28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508억원어치를 팔았다.



업종별로는 8월부터 주식 정규거래 시간의 30분 연장에 따른 기대감으로 증권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유안타증권(3.15%), 미래에셋증권(2.98%), SK증권(2.83%), 키움증권(2.68%), 미래에셋대우(2.41%) 등이 줄줄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도 상승세다.



현대모비스(3.33%), 한국전력(2.01%), 현대차(1.50%), 포스코(1.46%), 신한지주(1.40%), NAVER(1.30%) 등이 올랐다.



현대시멘트[006390]는 매각 시기가 구체화됐다는 소식에 전날 가격제한폭까지치솟은 데 이어 이날도 6.89%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감자 후 거래재개 첫날을 맞은 동부제철은 19.26% 하락한 채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6포인트(0.56%) 오른 691.57을 나타냈다.



지수는 5.94포인트 (0.86%) 오른 693.65로 출발해 690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방한을 앞두고 이른바 '반기문 테마주'들은 대체로 약세다. 광림(-4.94%), 성문전자(-6.61%), 한창(-2.30%), 신성이엔지(-0.67%) 등이 하락세다.



에코바이오[038870]는 329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의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16.23%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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