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반기문 테마주' 대체로 약세…씨씨에스만 오름세

입력 2016-05-25 10:18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방한을 앞두고 '반기문테마주'들이 25일 장 초반 나란히 약세를 보였다.



반 총장은 이날 오후 입국해 26~27일 일본 일정을 소화하는 등 6일간 머물 예정이다.



'반기문 테마주'의 대표 주자인 보성파워텍[006910]은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2.93% 떨어진 1만1천600원에 거래됐다.



보성파워텍은 전력 기자재 전문 제조업체로, 반 총장의 친동생인 반기호 씨가부회장으로 있다.



반 부회장이 사외이사로 있는 광림[014200](자동차용 엔진 제조사) 역시 같은시각 6.49% 떨어진 7천200원에 거래됐다.



광림은 액면분할을 마치고 거래가 재개된 지난 18일 상한가를 치며 나흘간 고공비행하다가 전날 8%의 낙폭을 보이며 약세로 전환했다.



이 밖에 성문전자[014910](-7.96%), 휘닉스소재[050090](-2.42%), 한창(-3.99%), 신성이엔지[104110](-1.51%) 등 대부분의 관련 테마주가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지난 17일부터 6일 연속 약세를 기록한 씨씨에스[066790](유선방송업체)는오름세(2.04%)다.



시장에서는 반 총장의 방한에도 관련주들이 맥을 못추는 배경에 대해 그간 많이오른 데 따른 자연스러운 조정이라고 분석한다.



국내 한 증권사 관계자는 "정치인 테마주는 대부분 학연과 지연 등으로 얽힌 막연한 인맥과 시장의 소문을 근거로 형성되는 경우가 많아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조언했다.



goriou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