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11분 기준 시장 상황을 반영합니다.>>
코스피가 24일 미국의 6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 영향으로 하루 만에 1,940선으로 미끄러졌다.
이날 오전 10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63포인트(0.39%) 하락한 1,947.62를 나타냈다.
지수는 4.07포인트(0.21%) 내린 1,951.18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1,950선을 내준 채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의 하락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우려가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23일(미국시간)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고용시장 강세와 연준의 목표치인 2%에 도달하고 있는 물가 상승률 수준, 완화된 해외 요인들이 연준의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투표와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 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 편입 이벤트 등도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높이는 요인이다.
김정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미국의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시장을 견인할만한 호재들이 좀처럼 부각되지 않고 있다"며 "기관과 외국인 역시 매매에 소극적인 상황이라 당분간 증시는 제한적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9억원어치, 200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35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주가 2.36% 오르며 강세 흐름을 지속하고 비금속광물(1.46%),통신업(0.93%), 전기가스업(0.72%) 등이 상승세다.
그러나 철강금속(-1.16%), 증권(-1.08%), 화학(-1.06%)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삼성물산(-1.66%), SK하이닉스(-1.47%), 포스코(-1.20%), 현대모비스(-1.02%) 등이 약세를 보이고, 기아차(1.31%), KT&G(1.18%), NAVER(1.
16%) 등은 오름세다.
현대시멘트[006390]는 오는 7월 매각 절차가 시작된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29.
90%)까지 치솟았다.
원피가공 및 가죽 제조업체인 SWH[025620]는 9.61% 상승하며 감자 후 거래 재개이틀 연속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84포인트(0.41%) 내린 688.1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2포인트(0.13%) 상승한 691.92로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에 680선으로 밀려났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방한을 하루 앞두고 보성파워텍[006910](-2.17%), 씨씨에스[066790](-4.81%), 휘닉스소재[050090](-6.67%) 등 관련 테마주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