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정유업, 2분기 깜짝 실적 가능성 크다"

입력 2016-05-24 08:50
한국투자증권은 24일 정유업체의 주가 상승 여력이 하락 위험보다 크다며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이도연 연구원은 "현재 국내 정유사들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지나치게 낮다"며 "정제마진(GRM) 약세와 향후 원유가격 조정 가능성으로 인한 수익성 우려 때문이나 이는 일시적이며 과도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1개월 후행 기준 아시아 정제마진의 강세와 2분기 원유 관련 재고평가 이익 등을 감안하면 오히려 정유사의 실적은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두바이유 가격이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배럴당 5달러 하락해도 SK이노베이션[096770]과 S-Oil의 2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25∼88% 웃돌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정유사 실적 상승 여력을 반영해 SK이노베이션, S-Oil[010950] , GS칼텍스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40%, 26%, 30% 상향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어닝 시즌(실적 발표 기간)이 도래하면 유가 상승에 따른긍정적인 효과가 시장에 반영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국내 정유업체에 다시 한 번관심을 가질 시점"이라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