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중간배당하는 중소형 종목 주목해야"

입력 2016-05-24 08:43
하나금융투자는 24일 중소형주 가운데 중간배당을 하는 기업에 주목하라고 당부했다.



김용구 연구원은 "3년 연속 중간배당을 시행한 기업들의 5∼6월 주가 반응을 살펴보면 대형주와 전통적 고배당주는 특별한 흐름이 포착되지 않지만 중소형주는 시장을 상회하는 양호한 주가 흐름이 관찰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대형주와 고배당주에는 중간배당이 특별할 것 없는 일상적 재무활동의 일환으로 여겨지지만, 중소형주에는 견조한 이익성장과 펀더멘털(기초여건) 자신감의 발로로 해석된 데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배당 신호이론에 따르면 배당은 향후 수익성과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자신감이 뒷받침돼야만 가능한 재무 의사결정"이라며 "관련 공시는 주가 상승의 강력한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중간배당 실시기업은 향후 영업환경에 대한 긍정적 기대로 중무장한 기업으로 볼 수 있다"면서 "주주환원에 대한 적극성을 지닌 기업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시점에서 배당투자 대안을 찾는다면 6월 중간배당 실시기업이 또 하나의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다"며 하나투어[039130], KPX홀딩스[092230], 경농[002100], 리드코프[012700], 진양산업[003780], 신흥 등을 관심 종목으로 추천했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