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001510]은 20일 강관 제조업체인 성광벤드[014620]의 실적개선이 올해 2분기에도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지훈 연구원은 "1분기 신규 수주가 400억원을 밑돌면서 2분기에도 실적 부진은 이어질 것"이라며 "글로벌 산업 플랜트 발주 감소, 국내 조선소 수주 급감 등 수주 환경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성광벤드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천329억원과 140억원으로 작년보다 6.8%, 38.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역사적 저점 수준인 0.6배라는 점을 고려하면 주가가 추가적으로 하락하기보다는 횡보 추세가 연장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또 "분기별로 봤을 때 1분기가 실적 저점이고 단기적으로 신규 수주도 조금이나마 회복되고 있다"며 자산가치를 고려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1만3천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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