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교육·미세먼지株 길목 지키기 투자 승산"

입력 2016-05-19 08:37
한국투자증권은 19일 교육주와 미세먼지 관련주에 대한 길목 지키기식 투자가 중기적으로 승산 있는 게임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훈석 연구원은 "기초경제 여건이 악화일로에서 벗어나지 못해 대형주는 지난수년간과 마찬가지로 도돌이표식의 정체 흐름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다"며 "그러나유동성 압력의 풍선 효과로 개별종목의 시세 분출은 향후에도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코스닥 스몰캡(소형주) 지수가 역사적 고점을 기록하는 등 상당수개별종목들이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에 직면했지만 안정성이나 성장성에 기반을둔 투자는 무리 없는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교육주와 미세먼지 관련주에 대한 선제적 접근은 무리가 없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교육업종의 작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11.8배로 시장에서 저평가된 산업 중 하나"라며 "이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시장 축소 우려 때문"이라고말했다.



그는 "향후 교육시장은 학령인구 감소가 둔화되는 가운데 사교육비 지출은 꾸준히 증가해 성장세로 반전될 여지가 크다"며 "시장축소 우려의 해소 조짐이 가시화될경우 교육주들의 리레이팅(재평가)이 연출될 공산이 크다"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우수한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꾸준한 배당을 하는 점도 교육주의매력"이라며 "작년 상위 5개사의 평균 배당률은 4.7%로, 향후에도 안정적인 사업 모델과 우수한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꾸준한 배당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세먼지 관련주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할 것을 권했다.



정 연구원은 "우리나라 연도별 황사 발생일수는 2012년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향후 공기질에 대한 경각심이 구조화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세먼지 피해를 줄여줄 수 있는 공기청정기, 마스크, 개인위생용품 등의관련 기업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미세먼지 관련 질병 확산에 따른 치료제와 예방의약품 수요 역시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제조업에서 미세먼지 저감장치 설비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관련 시장 역시수혜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관련주로는 공기청정기 관련 업체인 위닉스[044340]·코웨이[021240]·대유에이텍[002880], 마스크 관련 업체인 에프티이앤이[065160]·웰크론[065950]·오공[045060] 등을 제시했다.



디에이치피코리아[131030], 삼일제약[000520](미세먼지 관련 질환), KC코트렐[119650], KC그린홀딩스[009440](미세먼지 예방 환경설비)도 관련주로 꼽았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