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소트프센이 의료정보(헬스인포메틱스) 기반 빅데이터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김재홍 소프트센[032680] 대표는 18일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업설명회를 열어 이같은 비전을 밝히고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사업과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1988년 비티씨정보통신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소프트센은 1997년 코스닥에 상장됐고 2012년 아이티센[124500]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2014년 현재의 이름으로 간판을 바꾼 소프트센은 헬스인포메틱스 서비스 전문기업을 목표로 빅데이터 융합 기술을 연구·개발해 왔다.
정보기술(IT) 리서치 전문업체인 KRG에 따르면 국내 빅데이터 시장 규모는 2013년 1천500억원에서 2014년 1천950억원에 이어 작년 2천500억원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3천100억원으로 다시 늘어 연평균 26.2%의 성장률을 보였다.
소프트센은 강남 세브란스 검진센터와 울산대병원, 국립암빅데이터센터, 국립중앙의료원 등 국내 대형 의료기관의 의료정보 기반 빅데이터 사업을 구축해왔다.
특히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는 빅데이터 솔루션인 '빅센'(BIG-CEN) 시리즈를 개발해 의료·공공기관 등 고객사에 공급하며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있다.
소프트센은 올해 현재 5% 수준인 헬스인포메틱스 점유율을 2018년까지 10%로 늘려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소프트센은 세계 1위 클라우드 사업자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제휴를통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IBM의 인공지능 플랫폼 '왓슨'(Watson)을 기반으로 사물인터넷과 제조 분야의 서비스 모델도 개발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소프트센은 빅데이터 전문기업으로 체질이 전환되고 있고 앞으로도지속적으로 사업과 연구개발을 병행하면서 빅데이터 사업 모델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2020년까지 원격진단 등 의료정보 포털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연매출 5천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소프트센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8억원, 2억원이다. 올해 연간 목표는 매출액 1천140억원에 영업이익 31억원이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