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선진국 금리 하락 압력 당분간 지속"

입력 2016-05-18 08:41
하나금융투자는 18일 선진국 시장금리의 하락압력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소재용 연구원은 "오는 26∼27일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의 정책 공조로 통화완화 분위기가 유지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최근 들어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에서 논의가활발해지고 있는 통화·재정정책의 공조와 구조개혁이 G7 정상회의를 통해 수면 위로 올라올 가능성이 크다"면서 "일단 정책 수단의 다양화는 긍정적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과잉생산과 부채 부담이라는 변수들을 숙제로 남겨 놓고 있어 실효성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며 "주기적인 강세 압력에 노출될 엔화는 달러당 110엔에 근접할 때마다 매수하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 연구원은 지난주 글로벌 자산시장에 대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주식 등 위험자산은 비교적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는 "캐나다 화재, 미국의 셰일 생산 감소 전망, 골드만삭스의 원유시장 초과공급 완화 분석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전반적으로 올랐다"면서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과 중국 민간부채 부담 등에 대한 경계감으로 글로벌 국채와 회사채는 다소 간의 가격 조정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