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8일 디젤엔진의 원가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앞으로 자동차 산업에서 하이브리드 시장이 부쩍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재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유차 실도로 허용기준 도입으로 디젤 엔진의원가 상승은 피할 수 없게 됐다"며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이 개선되는 하이브리드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하이브리드가 디젤을 넘어 자동차 엔진시장의 대세가 될 것"이라면서 "하이브리드 차량의 주요 부품을 제작하는 현대모비스[012330]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디젤 차량 대비 판매가가 높았으나 최근 가격 차가 낮아지고있다.
또 유럽을 중심으로 한 RDE(Real Driving Emission: 자동차 배출가스 실주행 측정) 제도 시행이 디젤 엔진 규제 강화로 이어져 디젤차의 원가 상승이 불가피하다는게 그의 분석이다.
신 연구원은 "하이브리드 차는 출시 초기 디젤차보다 높은 가격 때문에 시장확대에 어려움이 많았던 게 사실이지만 최근 현대 쏘나타 기준으로 하이브리드와 디젤차의 가격 차는 115만원 수준으로 낮아졌다"며 "이는 하이브리드차의 제조원가는 하락했지만 디젤엔진의 배기가스 규제는 꾸준히 강화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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