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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바고 파기시 전적으로 귀사에 책임이 있습니다.>내달 9일 국민연금 등 10여곳 CIO 초청 간담회
한국거래소가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연기금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국내에 2002년 도입된 ETF는 KOSPI200 등 특정지수에 수익률을 연동시킨 펀드로, 거래소에 상장돼 일반 주식처럼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는 다음 달 9일 연금·공제회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초청해 조찬 간담회를 연다.
이 자리에는 국민연금을 포함해 사학연금, 공무원연금, 교직원공제회, 군인공제회, 우정사업본부 등 10여곳의 CIO가 참석할 예정이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은 물론 ETF·상장지수증권(ETN) 시장 현황을 설명하고 연기금의 참여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자리다.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수년간 시장이 박스권에 갇혀 있는데 시장이 지금보다레벨업(상승)하려면 연기금의 참여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게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ETF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할 예정이다.
일본 중앙은행(BOJ)은 양적완화 정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ETF를 대거 매입하는등 일본 ETF 시장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BOJ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서 국민연금이 ETF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다른 연기금과 공제회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내 증시의 '큰손'인 국민연금은 국내 ETF에는 투자하지 않고 있다.
작년 10월 금융위원회에서 국민연금의 ETF 투자를 허용하는 내용을 포함한 ETF활성화 방안을 내놓았지만 아직 국민연금 내부 운용지침이 개정되지 않았다는 게 거래소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현재 사학연금과 공무원연금, 일부 공제회 등만 소규모로 ETF에 투자하고 있다.
연기금의 ETF 거래대금은 지난달 일평균 17억원으로, 전체 ETF 일평균 거래대금(6천323억원)의 0.3%에 불과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연기금이 ETF 투자를 활용하면 한도를 여유 있게 사용할 수있고 결과적으로 주식시장도 병행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이번 간담회에서 각종 제도 개선 필요 사항 등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참석자들의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