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카카오 1분가 실적 부진…목표가↓"

입력 2016-05-13 08:17
미래에셋대우는 13일 카카오[035720]가 시장 전망대로 올해 1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3만5천원으로내렸다.



김창권·박정엽 연구원은 "예상처럼 광고 부문 부진이 재확인됐다"며 "계절적비수기 영향과 네트워크 광고 품질 최적화를 위한 일부 매체 제휴가 종료되면서 1분기 광고 매출액은 작년 동기와 전 분기 대비 각각 11.1%, 15.7% 감소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1분기 영업이익이 2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7% 감소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천425억원으로 3.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09억원으로 집계됐다.



김·박 연구원은 "카카오의 미래 성장 잠재력은 2분기에 시작 예정인 대리운전서비스(카카오 드라이브)의 성공 여부에 달렸다"며 "대리운전은 카카오택시 성공을바탕으로 지난 1년여간 카카오가 가장 적극적으로 준비해온 신규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3월16일 인수가 완료된 로엔이 2분기부터 연결 실적에 반영된다"며 "로엔 인수 과정에서 691만주 유상증자로 주당 가치가 희석된 것을 반영해 목표주가를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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