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실적 개선세에 52주 신고가 또 경신
코스피가 10일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34포인트(0.02%) 오른 1,968.
15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5포인트(0.10%) 내린 1,965.86으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 등 G2의 주요 경제지표 부진 속에 6월 미국 금리 인상 여부를 놓고관망 심리가 커진 모습이다.
황금연휴 기간 발표된 미국의 4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는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고 중국의 달러 기준 4월 수출도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고용 지표 부진으로 미국 금리 인상 지연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지만 지난주부터이어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총재들의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인 발언은 안도랠리 동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헬스케어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소매판매 지표와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경계 심리도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성환 부국증권[001270] 연구원은 "조정은 좀 더 이어질 것 같다"라며 "다만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약화에 따른 달러 추가 반등 제한, 국제유가 안정, 외국인 수급 개선, 실적 개선 기대감 등을 고려하면 조정은 단기에 국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74억원어치를 내다팔고 있다. 개인도 3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장 초반 '팔자'에서 '사자'로 전환해 22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CJ CGV가 4.80% 오른 12만원에 거래 중이다.
1분기 깜짝 실적을 올린 현대홈쇼핑(2.27%), 코스맥스(2.90%), 에이블씨엔씨(3.
13%)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도 실적 개선세에 힘입어 장중 71만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삼성물산은 8천억원대 규모의 카타르 도하 지하철 역사 건설 공사와 관련해 계약 해지 공문을 받았다는 소식에 1.19% 하락한 채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8포인트(0.53%) 오른 695.50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5포인트(0.24%) 상승한 693.47로 출발해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코데즈컴바인은 한국거래소가 지난 3월 급등세에서 주가조작이나 시세조종 세력의 개입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소식에 이틀째 급등해 20%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