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가를 반영하면서 한진해운이 보합세에 머무른 데 따라 전반적으로 기사를 보완했습니다.>>호실적에 "빅딜없다" 정부 발표도 투자심리 개선
해운업과 함께 구조조정 대상으로 지목된 조선업의 주가가 27일 이틀째 반등세를 나타냈다.
이날 '조선 빅3'인 현대중공업[009540](2.22%), 삼성중공업[010140](1.39%), 대우조선해양[042660](3.30%)은 전날에 이어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다.
현대미포조선도 8.01% 급등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등이 1분기 호실적을 달성하며 조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연결 기준으로 올 1분기에 3천25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2013년 3분기 이후 10분기 만의 흑자 전환이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에 대한 목표주가를 11만2천원에서 13만3천원으로 올리면서 "해양 및 플랜트 부문에서 대규모 추가 손실이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조선 부문이 조달 부품 단가 인하 등으로 호실적을 보였고 비조선 부문도 약진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정부가 전날 대형 조선사 및 해운사 간의 인위적 합병이나 빅딜안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취지의 개편 방향을 제시한 것도 안도감을 낳은 배경으로 분석된다.
한편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를 신청한 한진해운은 전날과 같은 1천900원에장을 마쳤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