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중국인 관광객이 단체로 움직이는유커(遊客)에서 개별적으로 여행하는 싼커(散客)로 진화해 수혜 기업도 달라지고 있다며 유망주로 한섬[020000], 로만손[026040], LG생활건강[051900], 한국콜마[161890] 등을 제시했다.
한국희·이지영·김진성 연구원은 27일 "중국인 관광객의 최근 쇼핑 패턴 변화를 조사한 결과 우르르 몰려다니는 단체관광보다 두세 명 단위의 체험형 여행이 눈에 띄게 늘어났고 이들은 화장품뿐만 아니라 패션과 식음료 등 최신 트렌드를 경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들 중국인 관광객이 한류스타 유명 기획사를 방문할 목적으로 찾는 강남권은 새로운 인기 명소로 부상했다.
또 이들은 숙소에서 온라인 결제로 가격 대비 성능 비율이 높은 쇼핑을 하고서출국하기 전 배송받아 가져가는 스마트한 여행을 즐기고 있다.
한 연구원은 "최근 중국인 관광객의 진화로 면세품 쇼핑이 확대되면서 새로운브랜드 업체인 한섬, LG생활건강, 한국콜마, 로만손 등의 수혜가 가장 클 것"이라며"사후 면세 제도 확대로 역할이 강화될 중간 지대인 현대백화점[069960]과 케이티스[058860]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통적인 면세점 운영 모델은 초과 공급에 따른 경쟁 속에 관광객 진화에대응하는 속도가 더뎌 비용만 많이 들뿐 수혜는 적을 것"이라며 관련 기업으로 호텔신라[008770], 신세계[004170], 하나투어[039130]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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