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카카오, 로엔 인수자금 조달 마무리"

입력 2016-04-26 09:53
NH투자증권은 26일 카카오[035720]가 교환사채발행으로 로엔엔터테인먼트 인수자금 조달 문제를 거의 해결했다며 신규 서비스에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2천300억원 규모의 보증부 원화 표시 외화지급교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 교환사채의 표면과 만기 이자율이 0%이며 만기일은 2021년 5월11일이다. 이사채는 로엔엔터테인먼트의 보통주로 주당 10만4천933원에 교환할 수 있는 권리가있다.



안재민 연구원은 "카카오가 로엔 인수자금을 단기 차입금 중에서 8천억원의 회사채와 2천500억원의 전환사채로 충당하고 이번에 교환사채 발행에 나서 자금조달을거의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교환사채가 로엔의 주식 219만1천885주(8.67%)로 전부 교환되더라도 카카오가 지분 76.42%를 보유해 경영권 유지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는 로엔 인수 관련 자금 문제를 대부분 마무리한 만큼 내달과 6월본격 출시될 대리운전, 헤어샵 등의 신규 온라인·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