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자산운용 "미 유망 성장주 부문은 소비·헬스케어"

입력 2016-04-25 15:00
미국계 자산운용사인 AB(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이 미국의 유망 성장주 분야로 헬스케어, 소비, 기술을 꼽았다.



AB자산운용의 프랭크 카루소 미국 성장주 부문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25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혁신적이고 투자 여력이 충분한 대형 미국 기업들에 투자해야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면서 이처럼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가계소비, 기술력, 헬스케어를 장기 성장의 원천으로 여긴다"며 "AB자산운용은 이 세 가지 부문에 맞춰 기업을 선별 투자한다"고 덧붙였다.



우선 카루소 CIO는 "미국 가계의 소비능력이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구글, 페이스북, 애플 등 기술력을 가진 대형 기업이 미국의 장기 성장을견인하고 있다"며 "진정한 성장 기업은 미래 가치 창출을 위해 투자할 여력이 충분한 회사"라고 진단했다.



특히 "향후 혁신적 성격을 가진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AB자산운용이 주목하는 대형 성장주의 53%를 미국이 차지하고 있다"며 "AB자산운용의 포트폴리오가 보유한 종목(기업)들의 실적은 작년 17%의 성장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카루소 CIO는 미국 주식시장에 세계 주식 시가총액의 절반 이상이 몰려 있으며그만큼 다양성과 유동성이 갖춰진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AB그룹은 미주, 유럽, 아시아 지역의 21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국내에서는 2007년 AB자산운용을 설립했다. 국내 운용자산 규모는 작년 말 현재 8천676억원(설정액 기준)이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