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25일 굵직한 글로벌 이벤트를 앞둔 경계감으로 보합권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53포인트(0.03%) 오른 2,016.
02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6포인트(0.03%) 오른 2,016.05로 출발한 뒤 2,010선중반에서 소폭 등락하고 있다.
미국에서의 원유 생산이 줄어 공급과잉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로 국제유가가올라 투자심리를 뒷받침했지만, 미국 증시가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에 혼조세로 마감하자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양새다.
26∼27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27∼28일 예정된일본은행(BOJ)의 정례 금융정책결정회의에 대한 경계심리도 작용하고 있다.
김성환 부국증권[001270] 연구원은 "단기 급등으로 차익실현에 대한 욕구가 높아질 시점"이라며 "특히 중국 금융시장 리스크와 이번 주 예정된 4월 FOMC는 조정의빌미로 작용할 개연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8억원과 177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기관만 294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한진해운[117930]이 재무구조 개선 및 경영정상화를 위해자율협약을 추진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22.46% 급락한 채 거래 중이다.
반면에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으로 자금 지원 부담을 덜게 됐다는 분석에 한진칼[180640](5.79%)과 대한항공[003490](4.11%) 등 한진[002320] 계열사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최은영 유수홀딩스[000700] 회장 일가의 한진해운 지분 처분 시점이 논란을 일으키며 유수홀딩스가 3.85% 하락했다.
1분기 '깜짝 실적'을 올린 SK이노베이션[096770](1.26%)과 LG하우시스[108670](3.15%) 등 실적 개선주들의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로템[064350]이 터키에서 3천589억원 규모의 전동차 납품계약을 체결했다는소식에 2.87% 올랐다.
성지건설[005980]은 최근 급등세로 이날부터 단일가 매매를 적용받게 됐음에도14.02% 급등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8포인트(0.24%) 오른 704.73을 나타냈다.
지수는 2.32포인(0.33%) 오른 705.37로 개장한 뒤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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