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한진해운 이슈…대한항공·한진칼에 긍정적"

입력 2016-04-25 08:18
신한금융투자는 25일 한진해운[117930]의 자율협약 신청이 대한항공[003490]과 한진칼[180640]의 주가를 단기적으로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광래 연구원은 "한진그룹은 2013년부터 1조원의 자금을 한진해운에 지원했지만 해운 업황 악화로 상황이 개선되지 못했다"며 "이러한 시점에서 자구적인 구조조정이 시작됐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박 연구원은 이들 종목의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치는 다소 낮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향후 경영 정상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해있다"며 "한진해운 감자 이후 대한항공의 한진해운 보유 지분(33.2%) 가치 희석이 예상되는 점도 주가 변동성을 확대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