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커지는 경고음…G2 변수 주목해야"

입력 2016-04-25 08:00
이번 주에는 주요 2개국(G2) 변수를 주목해야 한다. 미국의 경기 신뢰도와 중국의 기업리스크 확산 여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한다. 6월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가능성도 낮아 보인다.



하지만 현재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안도가 충분히반영된 상황이다. 추가 상승동력이 되기는 어렵다.



이제 중요한 것은 경기에 대한 신뢰로, 28일의 1분기 GDP(국내총생산) 발표에주목한다. 시장 컨센서스는 0.6%다. 뉴욕 연준의 1분기 GDP 전망은 하향조정 중이고, 2분기 GDP 전망치도 빠르게 하향조정되고 있다. 미국 통화정책 안도감이 선반영된상황에서 경제지표 부진이 미국 경기에 대한 자신감 약화로 반영될 가능성을 감안해야 할 시점이다.



중국의 기업 리스크에 대한 경고음은 커지고 있다.



중국 국영 기업들의 디폴트, 채권거래 중단 소식에 이어 22일 중국 정부는 철강, 석탄 업종의 좀비기업에 대한 대출 중단, 신규 사업에 대한 사전승인 지시가 있었다.



중국 정부의 구조조정 의지도 강화되는 양상이다.



이번 주 은행, 부동산 중심으로 중국 기업들의 2015년 연차 보고서 마지막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중국 기업 부실이 금융권으로 확산되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이 금융주에 집중되어 왔고 이번 주 중국, 유럽 은행주의 실적발표가 맞물려 있어 글로벌 금융주의 변동성 확대 여부가 중요 변수이다.



이번 주 예정된 G2 변수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중요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펀더멘털 모멘텀과 중국발 리스크, 환율 변수를 자극할 수 있어 경계심을갖고 보아야 한다.



코스피 2,010선 이상에서는 커지는 경고음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



(작성자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리서치센터 연구원. kmlee337@daishin.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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