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거래소 6곳, 상장 후 몸값 급등

입력 2016-04-25 06:00
美 나스닥-OMX 등 주가상승률, 대표 지수 상승률 압도



세계 주요 거래소가 상장 이후 각국의 대표 주가지수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25일 글로벌 주요 거래소 간 합병 및 상장이 본격화한 2013년 1월이후 인터컨티넨탈익스체인지(ICE)그룹, 나스닥-OMX,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 등미국 3곳과 일본 JPX, 싱가포르 SGX, 호주 ASX 등 세계 주요 상장거래소 6곳의 지수대비 주가 상승률을 조사해 발표했다.



동경거래소와 오사카거래소가 합병한 일본의 JPX그룹은 2013년 1월 4일 상장 당시보다 지난 20일 기준 주가가 344.93% 올랐다.



이는 닛케이255지수 상승률(58.18%)보다 286.75%포인트나 높은 수준으로, 6개상장거래소 중 가장 높은 초과수익률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와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운영하는 ICE, 나스닥 시장을운영하는 나스닥-OMX, 시카고상품거래소를 보유한 CME 등 미국 3개 거래소의 상장후 평균 주가 상승률은 108.19%로, 같은 기간 미국의 대표지수인 S&P 500지수 상승률(43.76%) 대비 64.43%포인트 높았다.



호주거래소의 모회사인 ASX그룹과 싱가포르거래소의 모회사 SGX그룹 주가도 대표지수 대비 각각 28.03%포인트, 21.88%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SGX 주가는 싱가포르 STI 지수가 하락했음에도 14.02% 상승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조사 기간의 거래소 산업 주가가 벤치마크 지수 대비 우수한 투자수익률을 보였다"며 "거래소(exchange)들이 속성상 거래 관련 빅데이터를활용해 정보사업 분야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