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일본 지진, 국내 항공사에 부정적 영향"

입력 2016-04-19 08:31
삼성증권은 19일 일본 구마모토(熊本)현 등 규슈(九州) 지역에서 발생한 연쇄 지진으로, 일본을 찾는 여객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며 항공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박은경 연구원은 "지난해 한국인 출국자의 21%가량인 400만명이 일본을 방문했고 이 중 140만명 정도가 규슈 지방을 여행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규슈는 한국과가까운 지리적 입지 때문에 한국 여행객 사이에 인기가 높은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 노선 매출 의존도가 높은 저가항공사(LCC)의 매출 감소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면 제주항공의 경우 일본 매출 비중이 약 17% 수준이다.



또 박 연구원은 대형 항공사도 지진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HOLD)'으로유지했다.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