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항공주, 일본 지진에 주가·실적 타격"

입력 2016-04-19 08:25
대신증권은 최근 일본의 큐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국내 항공주들의 주가와 실적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윤 연구원은 19일 '일본 지진으로 인한 항공사 영향 분석'이란 주제의 보고서에서 "국내 항공사들이 작년에 일본 정기노선 증설에 집중한 것을 감안하면 이번지진으로 수요 부진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 일본 노선 비중이 높은 저가 항공사들의 주가는 최근 약세를 면치 못했다.



그는 "지난 2월 누적 일본 노선 수요는 인바운드(일본인 한국 입국)에서 4.5%,아웃바운드(한국인 일본 출국)에서 25.2%를 각각 차지했다"며 "올해 한국인이 가장많이 방문한 국가가 일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한국인 출국자가 일본이 아닌 동남아 지역으로 목적지를 대체할 수있는 것"이라며 "수요 감소를 상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국인 방문객들이 일본이 아닌 한국을 찾을 가능성도 있어 여객 감소율은 시장의 우려보다 양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