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상장 계열사 주가 움직임과 코멘트를 추가합니다.>>
두산그룹주가 올해 1분기 실적 호전 기대감에 14일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000150]과 두산중공업[034020]은 전 거래일보다 각각 6.85%, 10.17% 오른 10만4천500원, 2만6천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와 두산엔진[02740]도 각각 13.2%, 7.3% 오른 8천320원, 4천410원에 마감했다.
두산건설[011160]도 4천900원으로 7.1% 상승했다.
작년 말부터 시작된 두산그룹의 구조조정 효과가 올해 1분기 영업 실적에 반영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두산중공업은 이날 중국 원전서비스 업체인 중국핵전유한공사와 원전서비스사업 협력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며 10%대의 상승세를보였고 이 회사 지원을 받는 두선건설도 덩달아 올랐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두산건설은 구조조정 효과로 올해 1분기부터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뚜렷할 것"이라며 "두산큐벡스 지분 매각 등으로 차입금도 크게 감축됐다"고 말했다.
그는 "두산은 자체사업의 호조세 지속과 연결 자회사들의 양호한 실적 덕분에올해 1분기에 호전된 실적을 올린 것으로 본다"고 추정했다.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두산엔진[02740]에 대해 "인력 구조조정 등을 통해고정비를 낮춰 2014년 이후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1분기에 6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는 작년 공작기계 사업부를 매각해유동성 우려가 해소됐다"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공작기계 사업부를 제외하고도 4천329억원으로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