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1분기 깜짝 실적에도 약세(종합)

입력 2016-04-07 11:48
<<오전 11시30분 전후 상황을 반영합니다>>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기록했다는 소식에도 7일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3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만3천원(1.79%) 내린 126만2천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는 개장 전에 발표된 1분기 잠정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수준으로 나오자 1.17% 오른 130만원으로 출발했지만 곧바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약세로 돌아섰다.



시장 기대치를 1조원가량 웃도는 깜짝 실적에도 이미 기대감이 반영된 탓에 주가가 도리어 하락 반전한 것으로 보인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노출된 만큼추가적인 주가 상승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에 앞서 올 1분기에 6조6천억원의 영업이익(잠정실적)을올렸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 분기(6조1천400억원)보다 7.49% 증가한 것으로 시장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전년 동기(5조9천800억원)보다는 10.37% 증가했다.



지난 6일 기준으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들의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평균이 5조6천178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시장 예상치를 무려 1조원 넘어선 셈이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