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001200]은 7일 삼성전자[005930]가 세계 최초로 ཆ나노급 D램 시대'를 열면서 반도체 소재 업체들이 수혜를 누릴것으로 진단했다.
이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D램 원가 경쟁력은 올해 2분기에 20나노(㎚, 1㎚: 10억 분의 1m) D램 양산을 시작하는 경쟁업체보다 1년 6개월 이상 앞서 있다"며 "반도체업체의 미세공정이 가속화될수록 공정 스텝 수가 증가하면서 반도체 소재 업체들이 혜택을 크게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월부터 세계 최소 크기의 10나노급 8Gb(기가비트) DDR4(Double Data Rate 4) D램을 양산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반도체 업체들의 3D 낸드 투자 확대도 호재로 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 2분기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000660]뿐만 아니라 해외반도체 업체들도 3D 낸드 투자를 확대하며 관련 반도체 장비 업체와 소재 업체들의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2분기 3D 낸드 투자 모멘텀과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도가 높은반도체 소재 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봤다.
유진투자증권은 삼불화질소(NF3) 수요 증가에 의한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SK머티리얼즈와 반도체 부문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솔브레인[036830], 반도체용소재에서 새 성장 동력을 강화하는 이엔에프테크놀로지[102710]를 최선호주(Top Picks)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전방산업 수요 호조 등으로 실적 성장을 이어가는 원익머트리얼즈[104830], 원익QnC[074600], 원익IPS[030530], 테스[095610], 주성엔지니어링[036930] 등 기술경쟁력이 높은 반도체 장비업체에 대해서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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