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 자산이 주춤하고 있다. 국제 유가는고점 대비 10% 하락했고, 글로벌 증시도 속도 조절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국내 증시를 주도하던 외국인 수급도 점차 약화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나타난 외국인 매도세는 차익 실현의 성격이 강하며 코스피는 하락추세로 전환되지는 않았다고 판단한다.
여전히 글로벌 유동성 환경은 위험 자산에 우호적이다.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상승하고 있음에도 실질 금리는 하락하고 있고, 호주 달러 역시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국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는 코스피가 하락 전환할 가능성이 낮음을 시사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업종 전략이 될 것이다.
글로벌 증시의 주도 업종이 부재한 상황 속에서 순환매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이크다.
최근 미국 증시는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NASDAQ)의 상대적 강세가 나타났다. 업종 측면에서도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필수 소비재, 헬스케어가 주간 수익률상위에 랭크된 반면 반등을 주도했던 에너지, 산업재의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부진한모습이다.
국내 증시도 순환매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최근 1주일 수익률 상위 업종을 살펴보면 한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건강관리, 통신, 소프트웨어 등이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결론적으로 국내 증시는 순환매 장세 속 속도 조절이 예상된다.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위험 자산에 우호적이라는 점에서 국내 증시가 하락세로전환될 가능성은 낮다.
금번 반등 장세에서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건강관리, 필수소비재, 보험, 화장품 등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작성자: KDB대우증권 고승희 연구원 seunghee.ko@dwsec.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개인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 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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