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가 하락에 1,960선 후퇴…외인·기관 매도(종합)

입력 2016-04-05 10:16
코스닥도 내림세…내츄럴엔도텍은 특별한 재료 없이 급등



코스피는 5일 장 초반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1,960선으로 밀려났다.



이날 오전 10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48포인트(0.63%) 내린 1,966.4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9포인트(0.33%) 내린 1,972.38로 출발한 뒤 계속해서뒷걸음질 치고 있다.



간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이 최근 한 달 중 최저치로 떨어지는등 국제유가가 2∼3%대로 하락한 것이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여기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결권을 가진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리 인상이 시장 기대보다 더 큰 폭으로 빨리 단행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이 지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모멘텀 소멸 구간에서 투신권의 환매 압력과외국인의 단기 스탠스 변화 조짐 등 수급적인 이유로 속도 조절이 불가피할 것으로보인다"며 "특히 국제유가의 변동성은 국내를 비롯한 신흥국 증시의 추가 하락으로직결될 개연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16억원과 209억원어치를 내다 팔고 있다.



개인만 58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업종지수는 대체로 하락세다.



특히 화학(-1.40%)과 전기가스업(-1.11%), 전기·전자(-1.48%), 의료정밀(-1.65%), 보험(-1.11%), 제조업(-0.85%) 등의 내림세가 뚜렷하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삼성전자가 2.15% 하락한 것을 비롯해 한국전력(-1.19%),삼성물산(-0.72%), 아모레퍼시픽(-1.61%), 삼성생명(-1.69%), LG화학(-2.60%) 등 대다수가 미끄럼틀을 탔다.



현대상선은 유조선 사업부 매각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5.31% 오른 채 거래 중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삼성물산 플랜트 사업부문과 합병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음에도 여전히 1.93% 오르고 있다.



한진칼[180640]은 전날 1천49억원의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단기 유동성 악화 우려가 부각되며 7.43% 하락한 채 거래 중이다.



상장폐지가 결정된 포스코플랜텍[051310]은 정리매매 첫날인 이날 59.57% 급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92포인트(0.42%) 내린 694.06을 나타냈다.



지수는 1.32포인트(0.19%) 오른 698.30으로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반전했다.



백수오 제품에 대한 과장 광고로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2개월간 품목제조정지 처분을 받고 소송을 제기한 내츄럴엔도텍은 개인 매수세 속에 특별한 재료 없이10.45% 급등했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