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과세 해외 주식형 펀드(해외 주식투자 전용펀드) 가운데 판매 상위 10개 펀드의 수익률은 출시 이후 평균 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29일 출시된 비과세 해외 주식형 펀드 중설정액 기준 상위 10개 펀드의 지난달 31일 현재 평균 수익률은 5%로 집계됐다.
KB차이나H주식인덱스의 수익률이 13.1%로 가장 높고 블랙록월드에너지(8.2%),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A주(5.9%), 신한BNPP중국본토RQFⅡ(5.7%), KB중국본토A주(5.5%) 등 순으로 성적이 좋았다.
특히 10개 중 중국 관련 펀드가 4개를 차지하며 평균 7.6%의 수익률을 올렸다.
비과세 해외 주식형 펀드에는 지난달 31일까지 총 6만6천660계좌, 2천551억원이 가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판매 상위 10개 펀드에 절반이 넘는 1천328억원(52%)이 몰렸다.
펀드별 설정액을 보면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이 358억원으로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169억원),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A주(151억원), KB차이나H주식인덱스(127억원), 신한BNPP중국본토RQFⅡ(116억원) 등에도 100억원이 넘는투자금이 몰렸다.
판매 창구별로 살펴보면 가입액은 은행(1천294억원), 증권(1천204억원), 보험·직판(53억원) 등 순으로 컸다.
그러나 계좌수로는 증권(3만3천56개), 은행(3만2천673개), 보험·직판(931개)순이었다.
한편 비과세 해외주식펀드의 가입액 또는 계좌수 증가세는 출시 2∼3주를 지나면서 둔화하고 있다.
금투협 관계자는 "현재는 투자자들이 관망하는 분위기"라면서 "글로벌 증시가개선되면 해외주식형 펀드가 인기를 회복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