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안도랠리, 달러화 가치에 달려"

입력 2016-03-28 09:04
NH투자증권은 국내 증시가 조정을 거쳐 다시 상승세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에너지와 소재, 산업재, 경기민감 소비재 등에 대해 조정 시 매수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오태동 투자전략팀장은 28일 "안도랠리가 지속하려면 달러지수가 박스권 저점인94를 밑돌아야 한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1∼2차례의 금리 인상을 예고해 달러 가치 하락은 올해 하반기께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달러 약세가 이어지지 못하면 안도랠리 구도가 약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스피는 추가 상승을 위해선 실적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기업 실적은 2∼3분기 개선을 염두에 두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팀장은 또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은 시장 불확실성이 커 추세적이라기보다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경기 지표에서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속 경기침체 현상) 탈피 신호가 나타나는 점에 주목할 때 세계 경기는 올해 2분기 이후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추천주로 POSCO[005490]와 GS건설[006360], 현대중공업[009540],LS산전[010120], 삼성물산[028260], 셀트리온[068270], 엔씨소프트[036570], 쇼박스[086980], 영우디에스피[143540]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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