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현대상선[011200]이 24일 법정관리로 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장 초반 하락세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상선은 전날보다 3.54% 내린 2천180원에 거래됐다.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내달 7일인 공모사채 1천200억원의 만기 연장이 불발돼 그 후로 만기가 도래하는 다른 회사채 상환도 줄줄이 미뤄질 전망이다.
채권단 실무자 회의에서 참석자 모두가 자율협약 돌입에 원칙적으로 찬성했지만, 사채권자집회에서는 주류를 이루는 농협·신협 단위조합의 반대로 만기 연장 안건이 부결됐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