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삼성SDI, 中 전기차 보조금 관련 우려 벗을 가능성"

입력 2016-03-24 08:28
신한금융투자는 24일 삼성SDI[006400]가 중국정부의 전기차 보조금과 관련한 우려를 벗을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주가 13만5천원과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준두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4월 중 한국산 대형 전기버스 배터리에 사용되는삼원계 방식에 대한 보조금 지급 재개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보조금 지급이 확정된다면 삼성SDI 주가에는 큰 호재"라고 전망했다.



중국 정부는 올 초 한국 업체에 불리한 형태로 전기버스 배터리 보조금 정책을변경한 바 있다.



중국 업체가 주로 생산하는 리튬인산철(LFP) 방식 전기버스 배터리에만 보조금을 주고 LG화학[051910], 삼성SDI가 주로 생산하는 삼원계 방식 배터리는 안전성 등을 이유로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잠정적으로 제외한 것이다.



하 연구원은 "보조금 중단은 안정성보다는 정치적 이유가 분명한 상황"이라며 "보조금 중단 발표 이후 주가가 30% 조정받았는데 보조금이 재개된다면 다시 긍정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