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가입자가 70만 명을 넘어섰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출시한 ISA의 가입자 수가 전날 기준 70만6천672명, 가입금액은 3천561억3천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일별 가입자 수는 출시 첫날 32만2천990명, 2일째 11만1천428명, 3일째 8만1천5명, 4일째 7만858명, 5일째 7만1천759명, 6일째 4만8천632명 등으로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다.
일별 가입자는 감소 추세지만, 1인당 가입금액은 시나브로 늘었다.
평균 가입금액은 첫날인 14일 34만원에서 21일 50만원으로 불어났다.
이는 금융사들의 유치경쟁이 고객 수 채우기 중심에서 실투자자 유치 쪽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표> ISA 일별 가입자 수 및 가입금액(금융투자협회 집계)┌─────┬────────┬────────┬─────────────┐│ 날짜 │ 가입자 수 │ 가입금액 │ 누적 1인당 평균 가입금액│├─────┼────────┼────────┼─────────────┤│ 14일(월) │ 32만2천990명│ 1천95억원│ 34만원│├─────┼────────┼────────┼─────────────┤│ 15일(화) │ 11만1천428명│ 535억5천만원│ 38만원│├─────┼────────┼────────┼─────────────┤│ 16일(수) │ 8만1천5명│ 528억원│ 42만원│├─────┼────────┼────────┼─────────────┤│ 17일(목) │ 7만858명│ 555억6천만원│ 46만원│├─────┼────────┼────────┼─────────────┤│ 18일(금) │ 7만1천759명│ 490억1천만원│ 49만원│├─────┼────────┼────────┼─────────────┤│ 21일(월) │ 4만8천632명│ 356억9천만원│ 50만원│├─────┼────────┼────────┼─────────────┤│ 합계 │ 70만6천672명│ 3천561억3천만원││└─────┴────────┴────────┴─────────────┘ 기관별 가입자 수는 은행이 65만9천679명으로 93%를 차지했고, 증권사는 4만6천798명(7%), 보험사는 195명으로 파악됐다.
기관별 유치금액은 은행이 2천187억원원, 증권사가 1천372억원이다.
보험사는 2억4천만원에 그쳤다.
1인당 평균 가입금액은 50만원이다. 증권사가 293만원으로 은행(33만원)의 10배에 조금 못 미친다.
ISA 유형별로는 고객이 자기 책임으로 금융상품을 골라 투자하는 신탁형 가입자가 70만1천411명으로 99.3%에 달했다. 구체적인 상품 운용을 금융사에 맡기는 일임형은 5천261명으로 0.7%에 불과했다.
가입금액 기준으로도 신탁형이 3천492억7천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일임형은 68억6천만원에 그쳤다.
첫날과 비교하면 증권사의 시장점유율이 가입자 수는 3%에서 6.6%, 가입금액은27%에서 38.5%로 각각 높아졌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