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5조원 예상"

입력 2016-03-22 08:16
NH투자증권은 22일 삼성전자[005930]의 올해 실적이 상반기에 둔화했다가 하반기에 회복될 것이라며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로 5조원을 제시했다.



이세철 연구원은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은 부품 부문의 실적 부진으로 5조원에 그칠 것"이라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모바일과 PC 수요 약세에 따른 D램(DRAM) 가격 하락 영향으로 작년 4분기 2조8천억원에서 이번 분기 2조3천억원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1분기 디스플레이 부문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판매가격 하락과 수율저하 문제로 2천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LCD 수율 문제가 회복되지 않으면 LCD 실적 악화로 1분기 삼성전자의 전체 영업이익은 5조원을 밑돌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1분기 무선사업부(IM) 영업이익으론 갤럭시 S7 출시 효과와 양호한 스마트폰 판매를 들어 2조6천억원으로 전망했다.



가전사업부(CE) 영업이익에 대해선 TV 판매 부진으로 작년 4분기 8천억원에서올 1분기 3천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5조3천억원으로 회복되고 올해 하반기 실적도 반도체 실적 회복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로 개선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55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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