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1일 2,000선을 다시 넘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9시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67포인트(0.28%) 오른 1,997.79를 나타냈다.
지수는 7.13포인트(0.36%) 오른 1,999.25로 출발한 뒤 2,000선 바로 아래에서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17일 장중 기준으로 작년 12월24일 이후 처음으로 2,000선을 돌파한 바 있다.
3월 주요국의 통화완화 정책에 대한 공조가 확인된 후 안도 랠리 연장에 대한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애초 예상을 뛰어넘는 완화정책을 발표한 데 이어 한국 시간으로 지난 17일 새벽에 끝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올해 금리 인상 횟수 전망치를 2차례로 절반 낮추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3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원활하게 마무리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연장되는국면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억원어치, 22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기관은 34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86포인트(0.41%) 상승한 697.88을 나타냈다.
지수는 3.57포인트(0.51%) 오른 698.59로 출발한 뒤 700선 등정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닥이 장중 700선을 넘을 경우 작년 8월18일(726.46)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두산중공업[034020]은 자회사 두산건설[011160] 발생한 4천억원 규모의 상환전환 우선주(RCPS) 조기 정산 이슈와 관련한 불확실성에 4.73% 하락한 채 거래 중이다.
두산건설은 4.78% 상승했다.
한전기술[052690]은 대규모 용역 수주 소식에 4.46% 오른 채 거래됐다.
미래에셋증권[037620]은 국내 사모펀드(PEF)인 LK투자파트너스와 손잡고 현대증권[003450] 인수전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0.89% 하락했다.
최근 이상 급등세를 보이다가 사흘 내리 하락 마감한 코데즈컴바인[047770]은다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중소가구업체 팀스[134790]는 이날도 강세를 보이고있다.
유통물량이 적어 '품절주'로 꼽히는 천일고속[000650]은 10%대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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