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올 들어 화학·철강·운수장비株 가장 많이 샀다

입력 2016-03-21 06:00
지난 6개월간 의약품주 최고 상승 vs 건설주 최대 하락



지난 2월부터 '사자'로 돌아선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 들어 주로 순매수한 주식은 화학, 철강금속, 운수장비 업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올 들어 이달 18일까지의 외국인 누적 순매수액이 5천126억원으로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월별로 보면 1월에 2조9천66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으나 2월에 3천5억원 순매수로 전환한 데 이어 3월 들어 이미 3조1천783억 원어치를 더 사들였다.



올 들어 외국인의 업종별 순매수액을 보면 화학이 6천537억원으로 가장 컸고 철강금속(4천976억원), 운수장비(4천516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에 전기전자는 1조34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금융업(-6천208억원), 의약품(-2천292억원)도 '팔자' 위주로 거래했다.



외국인 순매수 종목 1~3위에는 한국항공우주[047810](4천970억원), LG생활건강[051900](2천585억원), 포스코[005490](2천550억원)가 차례로 포진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 최근 6개월간(작년 9월18일∼올해 3월17일)의 업종별 지수 등락률을 보면 의약품이 25.70% 올라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그다음이 전기가스(18.39%), 화학(10.93%), 기계(6.20%), 전기전자(4.89%) 순이었다.



반면에 건설이 -16.09%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하락 순위에선 건설업 뒤를 운수창고(-12.63%), 섬유의복(-12.10%), 통신(-11.51%), 유통(-10.98%)이 쫓았다.



의약품 등 7개 업종지수가 오르고 건설 등 11개 업종 지수는 떨어졌다.



이 기간에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조9천316억원, 4조5천26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투자자는 7조1천76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