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자산운용 포함 2조4천513억원…667억원 깎아
대우증권의 매각 가격을 두고 협의를 진행하던 KDB산업은행과 미래에셋증권이 2조3천205억원의 가격에 합의를 마무리지었다.
미래에셋증권[037620]과 산업은행은 18일 대우증권[006800]의 매매 가격을 2조3천205억원으로 확정해 가격조정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은 지난해 12월 본입찰 때 제시한 가격인 2조3천853억원보다648억원 낮은 가격에 대우증권을 인수하게 됐다.
대우증권과 패키지로 인수하는 산은자산운용을 포함한 가격은 2조3천846억원이다.
이 역시 애초 제시했던 2조4천513억원보다 667억원 낮아진 가격이다.
산업은행과 미래에셋은 1월 25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확인 실사 등을거쳐 최종 매매가격을 조정하는 협상을 진행해 왔다.
SPA에 따르면 양측은 확인 실사에 기초해 입찰가의 3%(715억원) 범위에서 가격을 조정할 수 있다.
미래에셋은 확인 실사에서 대우증권 일부 해외 법인의 영업권과 지방 사옥의 평가가치 하락 등을 반영해 매매가 삭감이 필요하다고 요구해 왔고, 산업은행은 이를받아들였다.
최종 계약이 완료되면, 미래에셋은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거쳐 잔금을 납부함으로써 내달 중 대우증권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당국은 이달 말까지 미래에셋증권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마무리하는 것을목표로 관련 업무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