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7일 LIG넥스원[079550]에 대해 "수주 잔고 증가에 따라 실적 추정치도 늘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5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강록 연구원은 "지난해 말 기준 LIG넥스원의 수주 잔고는 시장 기대치인 5조원을 뛰어넘었다"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한편 수주 잔고 또한 늘고 있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LIG넥스원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9천억원으로, 전년보다 36% 늘었다. 수주 잔고는 2014년 말 4조9천억원에서 지난해 말 5조6천억원으로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수주 잔고가 늘고 있어 다시 한 번 큰 폭의 성장과실적 개선을 보일 것"이라며 "수주 잔고의 대부분이 2∼3년 안에 실적으로 잡혀 추정치의 신뢰성이 높은 상황으로 수주산업 특성상 수주가 증가하는 지금이 투자 적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한국항공우주의 경우 T-50 훈련기 양산 수주와 해외 수출 수주가 증가하는 구간에서 큰 폭의 주가 상승을 보였다"며 "LIG넥스원도 올해부터 천궁, 현궁등 고부가 제품의 양산이 본격적으로 늘고 수출 수주 가능성이 커져 한국항공우주의선례를 따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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