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C&S, 코스피 상장…"세계기업으로 크겠다"

입력 2016-03-16 14:13
콘크리트 파일·스틸 강교 전문기업인 대림C&S가 오는 30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입성한다.



송범 대림C&S 대표이사는 16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핵심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밝혔다.



1965년 12월 설립된 대림C&S는 국내 콘크리트 파일 및 스틸 강교 분야 1위 업체다.



콘크리트 파일 사업 부문은 지난해 시장점유율이 19%를 기록했다. 특히 대구경·초고강도파일 시장 점유율은 47%에 달한다.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용인과 충주, 칠서공장을 통해 전국 주요 건설 수요에적기에 대응하고 공공기관과 대형 건설사 등 안정적인 고객군을 보유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틸 강교 부문 또한 지난해 시장점유율 52%로 국내 1위를 차지했다.



강교제작에 최적화된 부여공장과 해안 접안 부두를 통한 지리적 효율성을 확보한 군산공장이 시너지효과를 이뤄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최근 강교 내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특허 강교 부문에서는 지속적인 자체 특허권 확보를 통한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런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림C&S는 최근 5년간 매출액이 연평균 10%씩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2천955억 원에 영업이익 542억 원, 당기순이익 364억 원을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8.3%다.



대림C&S는 이번 상장을 통해 기존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콘크리트 파일 부문의베트남 진출과 연관 사업 확대 등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송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대림C&S는 오랜 업력에 따른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설 자재업계에서 안정성과 수익성, 성장성을 고루 갖춘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상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대림C&S는 이날까지 수요 예측을 한 뒤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30일이며 공모 예정가는 2만3천500원∼2만7천700원이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