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LG유플러스, 가입자 모집경쟁력 지속될 것"

입력 2016-03-16 08:12
SK증권[001510]은 16일 LG유플러스[032640]에대해 가입자 모집경쟁력이 지속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4천원을유지했다.



최관순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지속해서 가입자가 늘고 있다"며 "삼성 갤럭시S7의 출시는 가입자 확대의 기회 요인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번호이동 가입자 가운데 통신 3사 내 LG유플러스 비중은29.0%로, 2014년 28.8%와 작년 29.0%에 이어 매년 가입자가 확대되고 있다.



최 연구원은 "과거 신규 단말기 출시는 3위 사업자인 LG유플러스의 가입자 모집에 긍정적 요인이었다"며 "지난 11일 출시한 갤럭시 S7과 갤럭시 S7 엣지의 할부보조금도 통신 3사 중 가장 많아 가입자 모집이 원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 달로 다가온 주파수 경매에서도 LG유플러스가 유리한 지위에 있다고판단했다.



이번 경매에서는 '황금주파수'로 불리는 2.1㎓ 대역이 가장 뜨거운 감자다. 통신 3사 모두 이 대역의 20㎒ 폭을 가져가면 기존 주파수와 묶어 바로 광대역 LTE 서비스를 할 수 있다.



SK텔레콤[017670]은 현재 1.8㎓와 850㎒ 대역에서, KT[030200]는 1.8㎓ 대역에서, LG유플러스는 2.6㎓ 대역에서 주로 LTE 서비스를 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현재 경쟁사의 공격적인 입찰이 어려워진 상황으로 LG유플러스는2.1㎓와 2.6㎓ 중 선택의 폭이 확대돼 경쟁사 대비 캐펙스(CAPEX·자본적지출)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