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4일 미래에셋증권[037620]이 작년 4분기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냈지만 일시적인 것으로 추세적인 문제는 아니라고 진단하면서 투자 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2만5천원으로 유지했다.
유승창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의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91.9% 감소한 29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거래 대금 감소로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감소한 가운데 브라질 투자 관련 손실 인식 등이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은 4분기 실적에서 순수수료 수익 중 수익증권판매수수료를 포함한 자산관리 관련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33.9%로 업종 내에서 가장높은 수준을 유지했다"며 "일회성 비용 탓에 4분기 순이익이 부진했지만 구조적 문제는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최근 3개월간 14.0% 올라 코스피를 12.8% 상회하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며 "이는 부진한 실적에도 대우증권 인수 및 합병 후기업 가치 증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일부 반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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