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4일 롯데쇼핑에 대해 "베트남 유통업체 Big C 인수에 성공할 경우 규모의 경제를 기대할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23만5천원에서 27만5천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종전대로 '중립(홀드)'을 유지했다.
김태홍 연구원은 "베트남에서 롯데쇼핑[023530]은 2008년 말 롯데마트 1호점을연 이후 총 11개의 대형마트와 2개 백화점을 보유하고 있다"며 "Big C는 대형마트 32개를 보유한 업체로 인수에 성공할 경우 베트남 내에서 상당한 수준의 점포 및 매출 등 외형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롯데쇼핑은 지난 11일 베트남 내 프랑스계 유통업체 Big C Vietnam 인수를 위한예비입찰에 참여했다고 공시했다.
그는 그러나 롯데쇼핑의 올해 실적은 사업부별로 방향성이 많이 갈릴 것이라고전망했다.
국내 백화점의 경우 신규점 추가 및 매출 회복으로 수익성 개선 효과가 예상되지만 하이마트 등은 신규점 효과 약화와 기대치를 밑도는 성장세로 단시일 내 실적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