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일임형수수료를 기존 금융상품보다 낮춰잡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005940]은 ISA 일임형 수수료를 연 0.1∼0.5%로 정했다.
ISA 수수료를 확정한 것은 NH투자증권이 처음이다.
ISA는 고객이 자기 책임으로 편입 자산을 직접 골라 투자하는 신탁형과 상품 운용권을 해당 금융회사에 맡기는 일임형 등 두 형태로 출시되는데, 일임형에는 수수료가 붙는다.
아직 수수료를 정하지 못한 신한금융투자와 삼성증권[016360] 등 다른 증권사들은 연 0.2∼1.0% 수준에서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펀드나 랩어카운트 등 다른 금융상품에 붙는 수수료보다 낮은 수준이다.
현재 증권사들의 국내 주식형 펀드 수수료는 연 0.5∼1.0%, 랩어카운트 수수료는 성과 보수 등을 포함해 연 1.0∼1.5% 안팎이다.
증권사와 은행 등 33개 금융사는 오는 14일부터 본격적으로 ISA 판매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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