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갈아탄 상장사, '주가 평균 40% 올라'

입력 2016-03-09 16:41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가 평균 40%가량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9일 한국거래소가 2014년 이후 지난달 말 현재까지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옮긴14개 상장사의 주가가 이전 당시 공모가보다 평균 40.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상장사의 주가 상승률은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평균 상승률 5%의 8배에 이르는 것이다.



메디아나[041920]는 지난달 말 주가가 2만2천950원으로 공모가(5천175원·무상증자로 인한 수정 공모가)보다 343.5% 급등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랩지노믹스[084650](119.7%)와 아이티센[124500](77.3%), 아이진[185490](53.7%)등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투자자금 회수를 위한 매도와 신규 투자를 위한 매수가 활발해지며 거래 유동성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의 하루평균 거래량은 이전 상장 전후로 65배,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55배 각각 늘어났다.



14개 기업이 코스닥 상장 시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모두 1천543억원이었다. 1사당 평균 11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셈이다.



거래소는 "코넥스시장이 중소 벤처기업에 대한 인큐베이터 시장으로 기능할 수있도록 신속 이전상장 제도(패스트 트랙) 등을 통해 코넥스 기업의 코스닥 이전 상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