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시장에선 채권형 강세…설정액 증가 1∼4위 차지
올 들어 기초소재 분야 펀드의 수익률이 가장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설정액 증가)에서는 채권형 펀드가 좋은 성과를 냈다.
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의 지난 7일 기준 운용성과를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 등 기초소재 펀드 3개가 연초이후 30%대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 1∼3위를 차지했다.
수익률 상위 10위 중에는 기초소재 펀드가 절반인 5개나 됐다.
오온수 현대증권[003450] 연구원은 "연초에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금값이 많이 오른 데다가 원자재 가격도 함께 뛰었다"며 올 들어 기초소재 관련 펀드들이 선전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기초소재 펀드들이 완전한 반등세로 돌아섰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덧붙였다.
설정액을 기준으로 보면 삼성자산운용의 채권형 펀드인 '삼성코리아단기채권자1[채권]_Ci'가 연초 이후 2천999억원을 끌어들여 최고의 판매 성과를 보였다.
그다음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 자 1(채권)종류A'와 '미래에셋솔로몬중기 1(채권)(직판F)'가 각각 2천778억원, 2천억원을 모집했다.
판매 상위 5개 펀드 가운데 5위를 차지한 '신영밸류고배당자(주식)C형'(1천740억원)만 주식형 펀드이고 나머지는 모두 채권형 또는 해외채권형 펀드다.
이는 올 들어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영향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전체 채권형 펀드 수탁고(순자산)는 지난달 19일 90조760억원을 기록해사상 처음 90조원을 돌파했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