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이엔에프테크놀로지, 현저히 저평가"

입력 2016-03-04 08:21
KDB대우증권은 4일 반도체 등 전자제품 제조용식각액을 제조하는 이엔에프테크놀로지[102710]가 현 실적과 성장성을 고려할 때 현저하게 저평가됐다며 매수를 권고했다.



식각액은 원하는 부위를 남기고 특정 부위를 깎아내릴 때 쓰는 화학 용액으로반도체 등 전자제품 생산에 널리 쓰인다.



오탁근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815억원, 10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각각 13.0%, 122.9% 증가했다"며 "작년 연결 실적은 매출액 3천118억원,영업이익 378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올해 초부터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034220] 등 대기업이앞다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규 라인 증설을 발표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핵심 장비업체 주가는 크게 올랐지만, 소재 업체 주가는 변동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OLED 디스플레이에서도 각 화소를 조절하는 전기 스위치인 TFT가 식각 과정을 거쳐 만들어져 식각액 등 화학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엔에프테크놀로지의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천591억원과445억원으로 작년보다 15.2%, 18.0% 증가할 전망"이라며 "현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3배 수준으로 높은 성장성을 고려할 때 현저히 저평가돼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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