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003450]은 3일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공작기계 사업 부문 매각을 마무리해 불확실성과 재무 위험이 크게 완화됐다고평가했다.
정동익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주가는 매각 일정 지연과 이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로 지난해 10월 이후 약 40% 하락했다"며 "그러나 매각 금액과 시기가 확정됨에 따라 불확실성에 따른 주가 부담은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전날 국내 최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에 공작기계 사업부문을 1조1천3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작년 말 두산인프라코어의 본사 기준 순차입금은 3조854억원으로이번 매각 대금을 모두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경우 올해 말 순차입금은 2조원 초반으로 약 35% 감소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금융비용이 작년 1천525억원에서 올해 1천억원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3월 이후 만기가 도래하는 7천4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모두 상환하고도 내년 만기도래분 약 3천억원의 조기상환도 가능해지기 때문에 재무 유동성 관련 우려는 크게 완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