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일 여행업에 대해 "구조적인성장기가 지속할 것"이라며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최민하 연구원은 "하나투어[039130]와 모두투어[080160]의 2월 전체 송출객수는전년 같은 기간보다 32.0%, 28.9% 각각 늘었다"며 "지카바이러스 공포, 환율 변동등에 따른 시장 우려에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부담은 상존하나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는 이런 우려를떨칠 만큼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내국인 해외 여행 시장의 구조적 성장세는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작년에 송출객수 성장은 강했으나 판매가격 하락과 수익성 부진 탓에 업체별 실적은 다소 아쉬웠다"며 "하지만 올해는 시장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상위업체의 점유율 상승 등 입지 강화와 실적 개선이 동반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테러, 지카바이러스 등 심리적 저해요인이 시간이 갈수록 점차 희석될 것"이라며 "봄을 기점으로 의미 있는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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