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한화생명, 4분기 실적 기대이하…목표가↓"

입력 2016-02-23 08:50
미래에셋증권은 23일 한화생명[088350]에 대해"저금리의 역풍을 맞아 지난해 4분기에 기대 이하의 실적을 거뒀다"며 목표주가를 9천200원에서 8천100원으로 내렸다.



원재웅 연구원은 "한화생명이 작년 4분기에 205억원의 순손실을 냈다"며 "이는1천154억원의 순이익을 낼 것이라는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크게 못미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저금리가 지속하면서 변액최저보증준비금 적립이 예상보다 컸고, 성과급이 지급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 증가로 조정순자산가치(ANW)가 8.5% 늘어나 내재가치(EV)도 8조9천억원으로 전년보다 6.7% 증가했다"면서도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자산운용이익률 하락으로 보유계약가치(VIF)는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 연구원은 "2014년 1천130억원 적자를 기록한 보유계약가치의 적자 폭이 작년에는 2천690억원으로 커졌다"면서 "시장금리 하락으로 생보사의 펀더멘털(기초여건)이 훼손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보장성 중심의 영업으로 보험영업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고,위험손해율 관리도 이어지고 있어 최근 주가하락은 과도하다는 판단"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