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주株, 정부 지원 기대감에 '날개'(종합)

입력 2016-02-18 15:31
<<장 마감 상황 반영.>>



정부의 지원 정책 기대감에 바이오·제약주가다시 한 번 날개를 달았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의약품 업종은 전날보다 3.62% 올라 전체 업종 중 가장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명문제약[017180](-3.26%)과 오리엔트바이오(-1.32%), 한독[002390](-1.70%) 등을 빼고는 모든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특히 한올바이오파마[009420](10.28%)와 동아에스티[170900](9.41%), 대웅제약[069620](7.01%), 한미약품[128940](4.94%), 파미셀[005690](7.28%), 종근당[185750](7.44%), 대웅제약(7.01%) 등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코스닥시장의 제약업종 지수도 3.96% 상승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6.28% 올랐고 인트론바이오[048530](18.29%), 프로스테믹스[203690](8.51%), 씨젠[096530](6.39%), 코오롱생명과학[102940](4.41%) 등대부분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데다 전날 발표된 정부 지원 정책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전날 내놓은 투자활성화 대책에서 글로벌 진출 신약의 약가 우대기준을마련해 다음 달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허가를 받은 신약 등은 보험 약값을 산정할 때우대를 받게 될 전망이다.



또 헬스케어 업체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 성장기업의 코스닥시장 상장유지 조건이 완화된다.



코스닥 기업은 연간 매출액 요건 30억원을 충족하지 못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데, 정부는 기술 성장기업의 관리종목 지정을 최대 5년까지 유예해주기로 했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많이 하락한 탓에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는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 정책도 주가 상승에 보탬이 됐다"고 평가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제약·바이오주가 기술적 반등을 보이고 있다"며 "정부 정책이 주가에 긍정적인 뉴스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